[날씨] 오늘 올겨울 최강 한파...서울 체감 -13℃ / YTN

2020-02-04 11

절기 '입춘'이 지나서야 강력한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오늘 아침 올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보이고 있는데요.

한파경보가 내려진 설악산이 -20.4도, 철원 -15.2도까지 떨어졌고요.

서울 -9.8도, 찬 바람에 체감 온도는 -14도까지 떨어졌습니다.

낮에도 영하권 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서울 낮 기온 -3도에 머물겠고요, 추위는 모레까지 이어진 뒤 주말이 돼서야 누그러지겠습니다.

밤사이 기온이 크게 떨어지면서 어제 내린 눈비가 그대로 얼어붙었습니다.

빙판길 서행 운전하셔야겠습니다.

바람도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울릉도와 독도에는 강풍 경보가, 강원 산간과 서해 도서 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니까요, 시설물 관리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늘 자체는 맑겠습니다.

제주도에만 오후까지 5mm 미만의 비나 눈이 조금 내리겠습니다.

겨울철 눈비가 내리고, 한파가 찾아오면 가장 주의해야 할 게 있습니다.

빙판길 낙상사고인데요, 자세히 알아볼까요?

겨울철 빙판길은 생각보다 더욱 위험합니다.

영하권 추위 속에 몸의 근육이 수축하고 유연성은 저하되기 때문인데요.

일반 넘어짐 사고보다 큰 통증과 후유증을 불러올 수밖에 없습니다.

주요 사고 부위를 볼까요.

넘어질 때 바닥을 딛는 손목, 하중이 더해지는 척추, 엉덩이 뼈인 고관절이 가장 많이 다치게 되고요.

골밀도가 낮은 노인들에게는 특히 더 위험합니다.

따라서 노인분들은 빙판길 야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는 게 좋고요.

외출 시 주머니에 손을 넣지 말고 장갑을 꼭 착용합니다.

또 구두보다는 바닥이 넓고 마찰력이 큰 신발을 신고, 좁은 보폭으로 이동하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날씨 브리핑 박현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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